힘겨워하는 삼성타선에 한줄기 서광이 비치는 것일까. 수술 이후 2군에서 실전타격에 나선 심정수(31)가 첫 홈런을 날렸다. 심정수는 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2군경기에서 지명 3번타자로 출전해 5회2사후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20m짜리 솔로홈런을 날렸다. 지난 8월22일부터 2군경기에 나선 이후 첫 홈런. 물론 올들어 실전에서 기록한 첫 홈런이었다. 심정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까지 좌우어깨, 오른쪽 무릎 수술을 한 뒤 재활에 매달려왔다. 지난 22일 상무전부터 본격적으로 실전에 투입됐다. 이날 포함 10경기에 출전했고 좌익수 수비수로 나서기도 했다. 지금까지 2군 성적표는 33타수10안타(.303) 3타점 1홈런. 페이스가 좋다면 복귀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