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진짜 '황진이' 제대로 보여주겠다' 다짐
OSEN 기자
발행 2006.09.08 10: 58

KBS 2TV '황진이' 타이틀롤을 맡은 하지원이 황진이의 참 모습을 찾기 위해 하루 5시간씩의 고된 수업을 하고 있다. 하지원은 요즘 거문고, 가야금, 춤사위, 붓글씨를 배우고 황진이에 관한 소설들을 탐독하며 그동안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황진이의 진짜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알려주고자 노력하는 중이다. 황진이의 자유로운 인간의 삶과 예술세계를 연기를 통해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사실 여성으로서 빼어난 용모와 관능미를 겸비한데다 다재다능했던 황진이는 오히려 아름다운 미모 때문에 그녀의 내면세계가 올바로 알려지지는 않은 편이다. 이에 하지원은 "대본에만 충실하지 않고 소설이나 문헌 등 다양한 공부를 통해 황진이를 자세히 아는 공부를 하고 있다"며 "그녀가 남긴 시조를 읽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있다"고 전했다. '황진이'를 집필 중인 윤선주 작가는 "황진이의 참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본을 쓰고 있다. 기존의 황진이의 섹슈얼한 이미지보다는 그녀가 자신의 예술적 천분을 발휘해 현실을 뛰어넘는 초월적 자유의지와 인간적인 내면의 참 모습 또한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드라마 '황진이'는 어린시절의 황진이 촬영을 마치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촬영과 포스터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10월 11일 첫 방송된다. oriald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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