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Mr. 로빈 꼬시기’에 출연한 엄정화가 상대 남성의 마음을 빼앗는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엄정화는 사랑이란 시간을 두고 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9월 8일 오후 서울 강남 리츠칼튼 서울 호텔에서 공개된 ‘Mr. 로빈 꼬시기’ 촬영장에서 엄정화를 만났다. 엄정화는 ‘얼마만에 남성을 유혹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 “짧은 시간에 남성의 관심을 끌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가수활동을 통해 섹시한 매력을 과시한 바 있는 엄정화는 “10분만에 가능하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하지만 엄정화는 “끌어들이는 느낌은 금방이지만 중요한 것은 ‘얼마나 오래 끄느냐’이다”고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의 방식을 털어놨다. 특히 엄정화는 “시간을 두고 많은 것을 나누며, 보면 볼수록 사랑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정화는 ‘Mr. 로빈 꼬시기’에서 남부럽지 않은 직업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 커리어우먼이지만 유일하게 부족한 것이 연애실력인 민준 역을 맡았다. 극 중 민준은 사사건건 태클을 거는 CEO에게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고 공격(꼬시기)을 감행한다. 엄정화와 다니엘 헤니가 주연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 ‘Mr. 로빈 꼬시기’는 올 12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