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0)이 첫 타석에서 타점을 올렸다. 이승엽은 8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도쿄돔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말 1사 2,3루에서 2루 땅볼로 선취점이 되는 타점을 올렸다. 요미우리는 야쿠르트 우완 선발 릭 거텀스를 상대로 1번타자 와키야 료타의 중전안타와 3번 다카하시 요시노부의 중월 2루타로 2,3루 찬스를 깔아줬다. 이어 등장한 이승엽은 거텀스를 상대로 초구 126km 슬라이더 볼을 골라냈다. 그러자 거텀스는 2구째에도 127km 슬라이더를 구사했는데 이번에는 한가운데 약간 높은 코스로 들어오는 스트라이크였다. 그리고 이승엽은 이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2루 땅볼로 만들어냈다. 이승엽은 1루에서 아웃됐으나 이 사이 3루주자 와키야는 홈을 밟았다. 이로써 이승엽은 시즌 94타점째를 기록하게 됐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