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종, "전상욱이 너무 잘해 꼭 꺾어야 겠다"
OSEN 기자
발행 2006.09.08 19: 53

"이제 시작인 것 같아요". '사신' 오영종(20, 르까프)이 8일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24강 4회차 1경기서 맞수인 '투신' 박성준을 꺾고 이번 시즌에서 최초로 16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오영종은 "예전 스타리그에서는 2승을 하면 8강 진출이었지만 지금은 16강이다. 이제 시작인 것 같다. 남은 1경기를 잘해서 1위로 16강에 올라가 지명을 하고 싶다"며 2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소감을 밝혔다. '투신' 박성준과의 경기를 대비해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택했다는 오영종은 상대의 공격적인 성향을 이용해 물량전을 피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종료후 세리머니를 한 것에 대해 "사실 스타리그에서는 세리머니를 안하려 했는데 16강 진출이 기뻐서 했는데 동작이 작아 아쉽다. 다음에는 힘차게 하겠다"고 말했다. 오영종은 프로토스가 유독 가을에 강한 것 같다는 질문에 "경기가 잘 풀렸다. 연습때는 굉장히 많이 져서 경기에서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했다"고 밝힌 뒤 "방송 경기는 이상하게 잘 되는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요즘 전상욱 선수가 너무 잘하기 때문에 꼭 꺾어 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조 1위로 16강에 올라가겠다"며 남은 전상욱과의 일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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