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1타점 1볼넷', 3G 연속 타점(종합)
OSEN 기자
발행 2006.09.08 19: 53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0)이 선제 타점에 볼넷 1개를 추가했다. 이승엽은 8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도쿄돔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을 거뒀다. 비록 안타를 쳐내지 못했으나 이승엽은 연타석 홈런포를 터뜨렸던 7일 한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승타점을 기록했다. 아울러 왼 무릎 부상 복귀 이후 3경기 연속 타점이다. 이승엽은 첫 타석이던 1회말 1사 2,3루에서 2루 땅볼로 선취점이 되는 타점을 올렸다. 요미우리는 야쿠르트 우완 선발 릭 거텀스를 상대로 1번타자 와키야 료타의 중전안타와 3번 다카하시 요시노부의 중월 2루타로 2,3루 찬스를 깔아줬다. 이어 등장한 이승엽은 거텀스를 상대로 초구 126km 슬라이더 볼을 골라냈다. 그러자 거텀스는 2구째에도 127km 슬라이더를 구사했는데 이번에는 한가운데 약간 높은 코스로 들어오는 스트라이크였다. 그리고 이승엽은 이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2루 땅볼로 만들어냈다. 이승엽은 1루에서 아웃됐으나 이 사이 3루주자 와키야는 홈을 밟았다. 이로써 이승엽은 시즌 94타점째를 기록하게 됐다. 그러나 이승엽은 3회 2사 2루에서 맞은 두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거텀스는 처음 3구를 전부 바깥쪽으로 구사해 투 스트라이크 원 볼을 만든 뒤, 몸쪽에 직구 1개를 붙이고 5구째 몸쪽 직구로 이승엽을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냈다. 공 5개가 전부 직구였다. 그리고 거텀스는 6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붙은 3번째 대결에서도 같은 패턴으로 이승엽을 공략했다. 거텀스는 처음 3개를 바깥쪽에 구사해 역시 투 스트라이크 원 볼을 만들었다. 그리고 내리 144km와 148km 직구를 내리 몸쪽에 붙였으나 이승엽은 골라냈다. 풀 카운트에서 거텀스는 145km 직구와 130km 슬라이더를 다시 안 쪽에 밀어넣었으나 이승엽은 파울을 쳐냈다. 그러자 거텀스는 7구째 144km 바깥쪽 직구를 던졌고, 이승엽은 이를 골라내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고, 한정타석제에 의해 이승엽은 7회초 수비부터 사이토로 교체됐다. 요미우리는 2-1로 승리, 2연승에 성공했다.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3할 2푼이 됐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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