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리버풀이 100년 넘게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안필드를 떠난다.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www.bbc.co.uk)은 9일(한국시간) 리버풀이 114년동안 정들었던 안필드를 떠나 바로 옆 스탠리 파크에 지어지는 새로운 홈구장을 사용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884년 9월 완공된 뒤 1892년 5월부터 리버풀 소유가 된 안필드는 114년동안 리버풀의 홈구장으로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리버풀시가 짓고 있는 6만 석 규모의 스탠리 파크 스타디움이 시 의회에 의해 999년동안 리버풀에 임대되는 것이 확정, 의결됨으로써 2009년 8월부터 리버풀의 홈구장으로 쓰여지게 됐다. 2억 1500만 파운드(약 3854억 원)의 예산으로 지어지는 스탠리 파크 스타디움은 이 중 리버풀 구단이 1억 8000만 파운드(약 3226억 원)를 부담하게 되며 내년 1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스탠리 파크 스타디움에는 교육 시설, 스포츠 및 지역사회 활동을 위한 공간 등이 모두 들어가는 종합 센터 형식으로 지어진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