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이틀 연속 왼손투수가 나온 탓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추신수가 3일만의 출장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5일 토론토전 이후 출전한 3경기 연속안타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중 타율 5할(12타수 6안타)을 기록하며 시즌 후반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이날 유일한 안타는 재치있는 기습번트로 만들어낸 것이다. 클리블랜드가 2-3으로 뒤진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화이트삭스 선발인 우완 프레디 가르시아의 초구에 번트를 시도, 3루수 롭 매코비액 앞으로 정확히 굴렸다. 부리나케 달린 추신수는 1루에서 살면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었다. 하지만 후속 엑토르 루나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추신수는 추가 진루를 이루지는 못했다. 이날 추신수는 첫 두 타석에서 득점권에 주자를 두고 타점 기회를 잡았지만 무위에 그쳤다. 1회 2사 1,3루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3회 1사 1,2루에선 유격수 앞 병살타에 그쳤다. 8회에는 유격수 직선타,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9푼에서 약간 하락한 2할8푼6리를 마크했다. 경기는 시카고가 9회말 A.J. 피어진스키의 역전 끝내기 2점 홈런이 터져 7-6으로 이겼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