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 7이닝 무실점, 3연승 눈 앞(1보)
OSEN 기자
발행 2006.09.09 13: 03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시애틀 매리너스 백차승(27)이 기막힌 투구로 시즌 3승을 눈 앞에 뒀다. 9일(한국시간)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선발등판한 백차승은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이며 텍사스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백차승은 3-0으로 시애틀이 앞선 8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다. 이날 백차승은 모두 93개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 60개를 잡았다. 탈삼진은 3개였지만 사사구가 전무했다. 방어율은 더욱 좋아져 2.22(종전 3.12)가 됐다. 승리투수가 될 경우 시즌 3연승이자 지난 2004년 9월 27일 역시 텍사스전 이후 개인 4연승이다. 백차승은 1회 상대 강타자 마이클 영을 삼진처리하는 등 3자범퇴로 갈끔하게 수비를 끝냈다. 2회 2사 뒤 마크 데로사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이언 킨슬러를 또 다시 삼진처리하고 호투를 예감케 했다. 3회 1사 뒤 넬슨 크루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개리 매튜스 주니어와 영을 연속 범타 처리하고 무실점 행진을 이었다. 4회 선두 마크 테셰이라부터 6회 1번째 타자인 매튜스 주니어까지 8타자를 연속범타로 잡아내기도 했다. 시애틀은 0-0 균형을 이루던 5회말 조지마 겐지의 스리런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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