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맨U전 결장, 박지성과 맞대결 무산
OSEN 기자
발행 2006.09.09 13: 06

'초롱이' 이영표(29)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출전이 무산됐다. 토튼햄 핫스퍼는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tottenhamhotspur.com)를 통해 오는 10일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 스트라이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풀백 요원인 이영표, 미드필더 티무 타이니오가 출전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영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과의 세 번째 맞대결이 무산됐다. 지난 2005~2006 시즌 박지성과 이영표는 지난해 10월 22일과 지난 4월 17일 두 차례 맞붙었고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승 1무로 우위를 차지했었다. 마틴 욜 감독은 3명의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는 것에 대해 "베르바토프는 허벅지 부상으로 불가리아 대표팀에서도 뛰지 못하는 등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라고 말한 뒤 "각각 아시안컵 예선과 폴란드 및 포르투갈과의 2008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8) 예선에 참가한 이영표와 타이니오는 휴식을 취해 다음 경기에 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토튼햄 핫스퍼는 파스칼 심봉다를 비롯해 호삼 아메드 미도, 레들리 킹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출전시킨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도가 베르바토프를 대신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베노아 아수-에코토와 심봉다가 좌우 풀백으로 기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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