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으로서 너무 행복하다". 변은종은 '강적' KTF를 상대로 완승을 거둔 다음 몹시 흡족해했다. 9일 MBC게임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KTF전서 3-0 완승 이후 변은종은 "우리 팀이 지금까지 프로리그에서 힘든 승부를 펼친 적이 많지만 후기리그 들어서는 깔끔한 경기를 하는 것 같아 기쁘다"며 "지켜보는 입장에서도 기쁘고 다들 잘해서 기분 좋다. 주장으로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어 행복하다"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몰아치기가 주특기인 변은종은 평소에 달리 후반에 파상공세를 통해 김윤환을 제압했다. 변은종은 "두 가지 컨셉을 준비했다. 초중반에 화끈하게 밀어붙이는 전략과 장기전 체제를 준비했다"며 "연습에서 장기전 결과가 괜찮아 고민을 하다가 장기전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05년 KeSPA컵을 포함해 KTF에 6연승을 기록하며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대해 변은종은 "기세가 아닐까 한다. 큰 경기에서 KTF를 몇 번 이기다보니 선수 개개인의 자신감이 가장 큰 것 같다. 또 KTF는 운이 나쁘게 우리 팀이 기세를 타고 있을 때 만났다. 그 점이 KTF의 불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변은종은 "팬들의 기대, 관심으로 더욱 힘을 받는다"면서 "그 기대에 부응해 후기리그에서 작년 이상의 성적을 거두겠다"며 후기리그에서 우승의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다음 상대 MBC게임이 기세도 좋다 자신감이 넘치지만 MBC게임의 입장에서는 우리 팀을 만난 것의 전승 우승의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이라며 MBC게임의 전승우승 공언을 깨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