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렬 2타점 결승 2루타, SK 5연패
OSEN 기자
발행 2006.09.09 21: 19

LG 트윈스의 세대교체 주역들이 '무기력증'에 빠진 SK 와이번스를 완파했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전에 포수 이성렬의 2회 2타점 적시 2루타와 정의윤(4회), 박경수(5회), 추승우(8회)의 득점타를 묶어 5-1로 완승했다. 특히 주전 조인성을 대신해 7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한 이성렬은 2회말 1사 1,3루에서 좌익수쪽 선제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는 등 4타수 2안타로 LG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또한 이성렬은 투수 리드에서도 용병 선발 베로커와 6회부터 등판한 카라이어를 무난히 리드, SK 타선을 1실점으로 막는 데 기여했다. LG 선발 베로커는 5회초 이대수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았을 뿐 5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시즌 3승(3패)에 성공했다. 이로써 베로커는 최근 2연패를 마감했다. 양승호 LG 감독 대행은 6회부터 카라이어를 등판시켜 8회까지 추가 실점을 막았다. 그리고 9회 좌완 김재현-우완 경헌호를 올리는 필승 계투로 5-1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4강 레이스에서 사실상 탈락한 데다 전력의 핵인 포수 박경완마저 부상 이탈한 SK는 제1선발 채병룡을 내세우고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5이닝 4실점(3자책점)한 채병룡은 시즌 6패(7승)째를 당했다. SK는 5연패에 빠졌다. sgoi@osen.co.kr 이성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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