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분위기라면 4~5연승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벌써 3연승이다. 후기리그 개막전에서 '라이벌' 수원 삼성과 1-1로 비겼지만 이후 3경기를 내리 따냈다. 불확실한 미래에 항상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히고 있는 FC 서울의 이장수 감독도 "이 정도라면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9일 홈 경기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정조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한 뒤 "(지난 라운드 이후) 9일이나 쉬어 경기 감각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지만 선수들이 잘 극복해줬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 연승을 계속이어가 4~5연승도 해볼 만하다고 했다. 다음 경기가 각각 8위와 13위로 처져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 대전 시티즌이라는 점은 이 감독이 자신하는 부분이다. 연승 비결을 묻자 이 감독은 "이민성, 김한윤 등 노장이 수비진에서 버팀목으로 잘 해주고 있고 이을용 및 미드필드진은 공수를 원할하게 해주고 있다. 4명(김은중 정조국 박주영 두두)이 풀가동되고 있는 공격진도 시간 안배를 통해 출전시키고 있는데 모든 포지션에서 잘 맞아 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강적' 울산 현대(10월 4일)와 성남 일화(10월 25일)와의 대결에 대해 이 감독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그 두 팀을 눌러야 플레이오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iam905@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