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승회, 데뷔 첫 선발 등판 승리로 6승째
OSEN 기자
발행 2006.09.09 22: 39

두산 선발 김승회가 프로 데뷔 이후 첫 선발승을 따내는 감격을 누렸다. 김승회는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06 삼성 PAVV 프로야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 5이닝 3실점으로 선방하며 데뷔 첫 선발 등판서 승리를 따냈다. 두산이 경기 막판 집중력으로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며 8-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경기는 두산이 4-3의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8회초 공격서 선두타자 김동주의 2루타 등으로 한 점을 추가하면서 두산쪽으로 기울었다. 이어 5-3으로 앞서던 9회초 두산 공격서 완전히 갈라졌다. 두산은 9회초 선두타자 고영민이 볼넷으로 진루한 뒤 이종욱의 3루앞 보내기 희생번트가 야수선택이 되면서 무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다음 타자 임재철의 외야플라이로 1사 1, 3루에서 후속 안경현이 좌월 스리런 홈런을 작렬, 8-3으로 점수차를 벌이면서 승기를 굳혔다. 안경현은 시즌 15호 홈런. 김동주는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안경현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두산 선발 김승회는 5이닝 3실점에 타선 지원 덕분에 최근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6승째를 올렸고 지난 7일 현대전서 구원 등판했다가 패전이 됐던 박명환은 3이닝 무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홀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대구 원정 3연패에서도 벗어나며 삼성전 3연승을 올렸다. 삼성은 선발 전병호를 시작으로 7명의 투수들을 등판시키며 릴레이 투구로 두산의 공격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7월 25일부터 8월 2일까지 5연패를 당한 이후 4연패를 기록하며 최근 슬럼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김승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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