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젠밍 '17승-200이닝', AL 다승공동 1위로
OSEN 기자
발행 2006.09.10 08: 30

'대만특급' 왕젠밍(26)이 시즌 17승(5패)째를 달성했다. 이로써 왕젠밍은 박찬호(샌디에이고)가 LA 다저스 시절이던 2000년 기록한 아시아 출신 한 시즌 최다승 기록(18승)에 1승차로 접근했다. 왕젠밍은 10일(한국시간)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원정에 시즌 30번째로 선발 등판, 7⅓이닝 동안 8피안타를 맞으면서도 단 1실점으로 볼티모어 타선을 틀어막고 양키스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85구를 던진 왕젠밍은 단 1개의 4사구도 내주지 않았다. 또한 삼진은 1개 뿐이었으나 아메리칸리그(AL)를 대표하는 싱커볼러답게 16개의 땅볼 타구를 유도했다. 양키스는 8회 이후 마이크 마이어스-스캇 프록터-카일 판스워스를 올려 승리를 지켰다. 9회말 등판한 판스워스는 케빈 밀라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으나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왕젠밍은 요한 산타나(미네소타)와 함께 AL 다승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아울러 정확히 200이닝을 돌파했다. 평균자책점은 3.60이 됐다. sgo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