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결승골' 맨U, 토튼햄 꺾고 4연승
OSEN 기자
발행 2006.09.10 09: 08

'8월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우수선수' 라이언 긱스의 선제 결승골 한 방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연승을 내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서 열린 토튼햄 핫스퍼와의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 4차전에서 긱스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12를 기록, 선두를 내달렸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웨인 루니와 폴 스콜스가 LG 암스테르담컵 대회에서 받은 퇴장으로 3경기 출장정지를 받은 상태에서 모두 승리를 거둠으로써 상승세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반면 토튼햄 핫스퍼는 2연패를 당하며 1승 3패, 승점 3에 그치며 시즌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제 결승골은 매우 이른 시간에 나왔다. 에드가 다비즈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찬 공이 토튼햄 핫스퍼 골키퍼 폴 로빈슨을 맞고 나오자 이를 긱스가 페널티 지역 한가운데서 머리로 받아넣으며 전반 9분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분동안 토튼햄 핫스퍼를 거세게 몰아붙였고 토튼햄 핫스퍼는 전반 22분 저메인 제너스가 겨우 슈팅을 기록하는 등 전반에 겨우 3개의 슈팅만을 기록할 정도로 밀렸다. 총공세로 나선 토튼햄 핫스퍼는 후반 12분 로비 킨을 빼고 저메인 데포를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를 결국 뚫지 못하고 영패를 당하고 말았다. 한편 이영표는 아예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졌고 박지성은 후반 25분 키어런 리처드슨과 교체되어 인저리타임까지 25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기대했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tankpark@osen.co.kr 라이언 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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