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은, ‘구름계단’서 순정파 & 팜므파탈 변신
OSEN 기자
발행 2006.09.10 09: 30

임정은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구름계단’에서 사뭇 다른 이미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임정은은 그동안 단아한 외모와 눈물이 배어드는 눈빛을 통해 청순한 이미지를 보여줬다. 최근 출연한 영화 ‘사랑하니까, 괜찮아’에서도 그랬다. 그런 임정은은 ‘구름계단’에서 순정파 여인임과 동시에 팜므파탈로 분할 예정이다. ‘구름계단’은 일본 소설가 와타나베 준이치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풍 정통멜로물이다. 임정은은 ‘구름계단’에서 어려운 상황과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가짜 의사 행세를 하게 된 최종수(신동욱 분)와 어릴 적 고아원 동기인 이윤희 역을 맡았다. 극 중 이윤희는 최종수에게 지고지순한 사랑을 퍼붓는 순정파 여인으로 뒤늦게 나타난 병원장 딸 한정원(한지혜 분)과 종수를 사이에 두고 갈등을 하게 된다. 또 드라마 후반으로 갈수록 윤희는 종수에 대한 애증이 지나친 나머지 순정파 여인과 팜므파탈 이미지를 넘나들게 된다. 임정은은 “올 가을 가슴을 촉촉하게 적셔줄 수 있는 정통 멜로 연기를 시청자들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임정은은 9월 6일 포스터 촬영에서 지고지순한 사랑을 펼치는 이윤희의 캐릭터를 매끄럽게 표현해냈다. 또 8일 첫 촬영에서도 1년 만의 드라마 출연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깔끔한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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