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내 최다승 투수간의 대결이다. 10일 잠실 LG-SK전 선발 투수로 심수창과 신승현이 예고됐다. LG 꽃미남 우완 심수창은 9승 7패 평균자책점 3.91로 실질적인 팀 내 에이스다. 또 LG 투수 중 시즌 첫 두 자릿수 승리에 도전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SK는 사이드암 신승현을 올린다. 신승현 역시 7승 5패 평균자책점 3.79로 SK 최다승 투수다. 신승현에게는 'SK의 5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부여돼 있다. LG는 지난 9일 SK전을 5-1로 완승했다. 그러나 선발 베로커를 5이닝만에 내렸기에 불펜의 키맨 카라이어가 3이닝에 걸쳐 비교적 많은 공을 던졌다. 따라서 심수창이 대등하게 경기를 끌어준다면 좌완 김재현-우완 경헌호, 마무리 우규민이 뒤를 받친다. 반면 SK는 롯데 원정 이래 3경기 연속 불펜 에이스 정대현을 투입하지 않았다. 그만큼 10일 경기에는 등판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SK는 4강 레이스 탈락으로 무기력증에 빠진 타선이 응집력을 되찾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특히 팀 리더이자 주전 포수 박경완의 공백을 어떻게든 메워내야 한다. 신승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