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는 용감했다'. 박명수, 박찬수 쌍동이 형제의 활약에 힘입어 온게임넷이 SKT를 1년 3개월만에 이기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온게임넷은 10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2주차 3경기 SKT와의 경기에서 박명수, 이진성, 원종서, 박찬수 등 팀의 신세대 에이스들의 활약으로 3-1 승리를 거뒀다. 온게임넷은 박명수가 선봉장으로 나섰다. 박명수는 저글링을 두 기를 이용 성학승의 본진을 휘저으며 승리,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신 백두대간'서 벌어진 2세트는 '악마' 박용욱이 리버를 이용 50킬 이라는 경이적인 파괴력을 보이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뱀파이어'서 벌어진 3세트서 온게임넷의 새로운 팀플조합인 원종서-이진성 조는 최연성-박재혁 조의 초반 강력한 압박에 원종서 본진이 쑥대밭이 됐지만 남은 힘을 모아 최연성을 밀어버리고 박재혁을 굴복시키며 승리, 승부의 추를 온게임넷 쪽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온게임넷은 4세트 '아키디아'서 박찬수를 앞세워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박찬수는 과감한 확장과 상대 진형 곳곳에 드롭 플레이를 통해 고인규를 당황시켰다. 뮤탈리스크에 이어 가디언 견제를 통해 확장을 하며 충분한 자원을 확보한 박찬수는 울트라리스크로 전환, 고인규의 11시 멀티, 9시 멀티, 본진에 연속적인 드롭을 통해 상대의 자원줄과 서플라이디폿을 파괴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박찬수는 마지막 역전을 노린 고인규의 바카닉 병력울 막아내며 승리,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온게임넷은 이날 승리로 후기리그 첫 승을 기록(득실차 +0) 6위에 올랐다. ◆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2주차 3경기 ▲ 온게임넷 스파키즈 3 - 1 SKT T1. 1세트 박명수(저그, 11시) 승 성학승(저그, 3시). 2세트 안상원(테란, 1시) 박용욱(프로토스, 7시) 승. 3세트 원종서(테, 1시)/이진성(저, 7시) 승 최연성(테, 5시)/박재혁(저, 11시). 4세트 박찬수(저그, 5시) 고인규(테란, 7시)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