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40세이브’ 삼성, 최근 4연패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6.09.10 17: 05

삼성이 특급 불펜진을 가동하며 최근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특급 마무리 오승환은 시즌 40세이브를 기록,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공동 2위를 마크했다. 삼성은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06 삼성 PAVV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하리칼라의 호투와 오승환 등 불펜진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신승, 최근 4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하리칼라는 6회 2사후 다리 근육통이 생겨 물러날때까지 5.2이닝 5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으며 2군에서 복귀하자마자 승리, 시즌 10승째를 올렸다. 삼성은 이날 초반부터 두산 선발 랜들을 몰아부쳤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대량 득점 찬스를 번번히 놓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삼성은 2회말 공격서 선두타자 조영훈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2루에서 조동찬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트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수차례 득점찬스를 무산시키고 1-0 박빙의 리드하던 삼성은 6회말 공격서 2사후 박정환의 안타와 박진만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6회 권오준에 이어 8회 오상민, 그리고 8회 1사후 특급 마무리 오승환을 투입하며 두산의 추격을 뿌리쳤다. 오승환은 1.2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 시즌 40세이브째를 올렸다. 두산은 삼성 투수진의 호투에 막혀 좀처럼 공격 찬스를 잡지 못했다. 8회 1사후 강동우가 오상민으로부터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려 1점을 뽑은 것이 전부였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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