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카고W전 볼넷 추가, 5G 연속 출루
OSEN 기자
발행 2006.09.11 06: 03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4)의 연속안타 행진이 4경기서 중단됐다. 하지만 볼넷 1개를 추가하면서 5경기 연속 출루는 이어졌다. 11일(한국시간)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추신수는 4타서 2타수 무안타 볼넷 1개 희생번트 1개를 기록했다. 우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한 추신수는 4번의 타석 중 첫 3번을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필드로 타구를 날리지는 못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종전 0.284)으로 다소 낮아졌다. 우완 하비에르 바스테스를 맞아 추신수는 2회 첫 타석에 등장했다. 선두로 나선 그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를 골라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2루를 밟지는 못했고 클리블랜드도 소득 없이 공격을 마쳤다. 5회 선두로 나선 그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에 헛스윙 삼진에 츠쳤다. 7회 역시 선두로 나섰지만 삼진을 당했다. 다만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쳐 '악바리'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클리블랜드가 3-2로 역전에 성공한 9회에도 추신수는 타석에 들어섰다. 무사 1루에서 상대 3번째 투수인 좌완 닐 코츠로부터 착실하게 희생번트를 성공했다. 결국 후속 케이시 블레이크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클리블랜드는 점수차를 벌렸다. 추신수의 번트가 쐐기점의 발판이 된 셈이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5-2로 승리하고 2연패 사슬을 끊었다. 클리블랜드 선발 C.C 사바티아는 9이닝 완투로 시즌 11승(9패)째를 장식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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