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아드보카트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을 따라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적한 김동진, 이호뿐만 아니라 이미 터를 잡고 있던 현영민까지 '한국인 삼총사'가 모두 출격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로소토프 올림피아 21세기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로소토프와의 경기에서 전반 13분 파티흐 테케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8분 페르난도 릭센, 후반 15분 알렉산드르 안유코프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격한 '황금날개' 김동진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했고 김동진과 함께 선발로 나서 오래간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현영민은 전반만 소화한뒤 후반부터 이호로 교체됐다.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승점 30이 되며 4위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