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 김지훈, “‘슈퍼맨’은 헤어진 여자친구 이야기”
OSEN 기자
발행 2006.09.11 08: 58

남성 인기 듀오 ‘듀크’의 김지훈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노래 ‘슈퍼맨’이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듀크의 소속사 GF 엔터테인먼트는 9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듀크가 최근 내놓은 ‘슈퍼맨’은 멤버 김지훈이 최근 헤어진 여자친구와 얽힌 사연을 담은 이야기”라고 공개했다. 김지훈이 앨범 준비과정에서 바쁜 스케줄과 성격 차이 때문에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괴로워했는데 이를 곁에서 지켜본 또 다른 멤버 김석민이 이 내용을 가사로 옮겨 곡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연은 듀크가 최근 소속사 관계자들과 술자리에서 털어놓음으로써 알려지게 됐다고 한다. 김지훈은 2004년 아는 사람의 소개로 이 여자친구를 만나 결혼까지 생각했으나 앨범 준비 과정에서 성격차가 드러나 결국 헤어지고 말았다. 김지훈의 가슴앓이를 지켜본 김석민은 “지훈이가 한 동안 여자친구와 헤어져 방황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가사를 적었다”고 밝혔다. 듀크의 2006 싱글 ‘The Rebirth of DUKE’에 수록돼 있는 ‘슈퍼맨’은 ‘내가 슈퍼맨이 될 수 있다면 / 오 그렇다면 니가 원하는 건 다 해주고 싶어 babe’라는, 헤어진 연인을 향한 아쉬운 마음을 담은 미디엄 힙합곡으로 맑고 깨끗한 음색의 강수지가 피처링을 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앨범의 또 다른 곡 ‘My Way’는 권투 세계챔피언에서 격투기 선수로 변신하는 최용수를 위해 만들어진 곡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100c@osen.co.kr 듀크의 김지훈(왼쪽)과 김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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