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 스위트 박스 오프닝 무대 성공적 데뷔
OSEN 기자
발행 2006.09.11 09: 26

신인 베이지가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9월 9일 오후 7시 미국 팝가수 스위트 박스의 내한 공연 오프닝 무대에서 첫 모습을 드러낸 베이지는 앤의 ‘기억만이라도’, 아레사 프랭클린의 ‘chain of fools’ 등 총 두 곡을 열창했다. 관객들은 아직 데뷔도 하지 않아 얼굴이 전혀 알려지지 않은 신인 베이지에게 큰 박수와 함께 호기심을 드러내며 현재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베이지에 대한 문의글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베이지는 “앨범 준비를 시작하면서 작은 무대마저 설 여유가 전혀 없었다. 오랜만에 관객들 앞에 서니 나도 모르게 신이 나서 흥겹게 노래할 수 있었다”며 “무대에서 내려오자 마자 스위트박스가 만족의 뜻을 전해왔다. 신인으로서 기대하기 힘든 무대와 많은 관객들, 그리고 스위트박스의 인사까지 평생 잊지 못할 무대가 될 것 같다"고 뿌듯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단 내 노래를 부른 것이 아니라 많이 아쉬웠다. 하루 빨리 앨범 작업을 끝내고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이번 공연을 본 관객들이 정식 데뷔무대에서도 잊지 않고 알아봐 주신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전했다. 사실 이번 데뷔 무대는 베이지 측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다. 공연 관계자를 통해 베이지의 데모테이프을 전해 들은 스위트박스가 자신의 게스트 무대를 꾸며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 베이지 소속사 지앤지 프로덕션 측의 관계자는 "재즈 클럽 공연 정도의 무대 경험이 전부인 베이지가 큰 무대에 서는 것이 무리라고 생각돼 제의를 받고도 많이 망설였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걱정과 달리 베이지가 큰 무대를 거뜬히 소화해냈다. 공연사 측은 물론 관객들 반응도 좋아 데뷔 시기가 앞당겨 질 듯 하다”고 귀띔했다. 베이지는 현재 앨범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며 올 하반기 음반 발매와 동시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지앤지 프로덕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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