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이번주에도 어김없이 풍성한 기록들이 나온다.
가장 관심을 끄는 이는 삼성 소방수 오승환. 지난 10일 두산전에서 세이브를 추가, 시즌 40세이브를 달성했고 앞으로 3세이브를 추가하면 역시 최다세이브 신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기존 최다기록은 LG 진필중의 42세이브.
'타격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은 통산 첫 번째로 1200타점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현재 119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주 5타점을 추가하면 1200타점 고지에 오른다. 이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어 타점을 얼마나 추가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양준혁은 12루타를 추가하면 역시 첫 번째로 3300루타에 오른다.
삼성 내야수 박진만과 KIA 내야수 장성호는 각각 1300경기 출장기록(통산 27번째)에 한 게임만 남겨놓았다. 지난 96년 프로 입단 동기로 각각 소속팀의 간판선수가 됐고 나란히 FA 대박을 터트린 인물들이어서 남다른 1300경기 출전이 될 듯 싶다.
또 현대 이숭용은 1타점을 보태면 통산 700타점을 기록한다. 한화 외국인타자 데이비스는 2루타 1개를 쏘아올린다면 사상 6번째로 7년연속 20 2루타의 주인공이 된다.
요즘 타격 부진으로 고심하고 있는 삼성은 이번주 18득점을 올린다면 사성 첫 번째로 통산 팀 1만 5000득점의 신기원을 이루게 된다. LG는 2도루를 성공하면 통산 2번째 2900도루의 팀이 되고 롯데는 500세이브(7번째)에 1개를 남겨놓고 있다.
오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