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코믹 이미지로 굳어지면 이렇게 살 수 밖에"
OSEN 기자
발행 2006.09.11 18: 13

영화 배우 신현준이 코믹이미지로 굳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주위의 우려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9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 부활’ 기자시사회 겸 간담회에 참석한 신현준은 코미디 작품을 많이 하는 이유에 대해 “그 동안 카리스마 있는 작품들을 많이 하다가 어느 순간 코미디물을 찍게 되면서 관객들이 많이 웃어주고 즐거운 표정으로 극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참 기분 좋았기 때문”고 말했다. 신현준은 “이번 ‘가문의 부활’에서는 내 캐릭터가 어떻게 굳어지든 출연 배우들과 함께 하는 것 자체가 추억이라고 생각한다”며 “코미디 이미지로 굳어지게 되면 계속 이렇게 사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웃음)”고 했다. 신현준은 또 “코미디물을 찍다보니까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 작품은 조금은 진지한 영화를 하게 될 것 같다”며 “혹시나 관객들이 그러한 모습에 괴리감을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배우가 풀어야할 몫인 것 같다”고 담담히 말했다. 신현준은 영화에 함께 출연한 김수미를 비롯해 김원희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존경하는 김수미 선배와 함께 일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참 좋아했던 김원희 씨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김원희 씨가 없으면 우울증에 허덕일 때도 있었을 정도(웃음)”라고 말하며 끈끈한 동료애를 과시했다. 김수미, 신현준, 김원희, 탁재훈, 신이, 임형준 등이 출연해 김치사업을 시작하며 성장해가는 과정과 이들에게 얽힌 남모를 과거 사연을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 ‘가문의 부활’은 9월 21일 개봉한다. hellow0827@osen.co.kr '가문의 부활' 기자시사회에 참석한 신현준. /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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