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하철에서 섹시댄스를 추는 모습을 공개했던 박시연이 이번에는 유령신부로 깜짝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박시연은 스크린 데뷔작 영화 ‘구미호 가족’에서 밝히는 첫째 구미호 역을 맡았다. 지금까지 박시연은 지하철 댄스와 탱고 장면으로 첫째 구미호의 섹시한 매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창백한 화장과 검은 눈가의 라인 부스스한 머리카락을 풀어헤친 모습은 팀 버튼의 애니메이션 ‘유령신부’를 연상시킨다.
박시연이 유령신부로 변신한 이유는 극 중 기동(박준규 분)의 새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나름대로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첫째 구미호의 방을 두리번거리던 기동은 갑작스러운 공포 분위기에 등골이 서늘해지고 벽장문을 살짝 들여다본다. 그 안에는 창백한 얼굴로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유령이 있고, 기동은 그 모습을 보고 그대로 뒤로 넘어가버린다.
유령신부로 변신한 박시연은 촬영 도중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스스로 놀라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구미호 가족의 요란한 인간되기 프로젝트를 엽기, 코믹, 뮤지컬로 그려낸 ‘구미호 가족’은 9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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