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 눈 앞
OSEN 기자
발행 2006.09.13 10: 14

삼성 특급 불펜조인 ‘KO펀치’의 한 축인 권오준(26)도 신기록 사냥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우완 셋업맨인 사이드암 권오준도 한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 경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권오준은 지난 10일 대구 두산전에서 1-0으로 앞선 6회에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홀드를 추가하며 시즌 27홀드를 기록, 앞으로 2홀드만 추가하면 2005년 두산 이재우가 기록한 역대 최다기록(28개)을 경신한다.
권오준은 현재 구원투수로만 59경기에 등판하여 9승 1패 2세이브 27홀드에 방어율 1.86을 기록 중이며 현재 최다세이브 기록에 도전 중인 팀 동료 오승환과 함께 막강 불펜을 구축하고 있다.
또 권오준은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역대 한 시즌 최다 홀드 기록을 뛰어 넘어 프로야구 최초 30홀드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홀드는 세이브 상황에서 나와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상태로 다음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긴 투수에게 기록되는 것으로 지난 2000년부터 중간 계투들의 성적을 기록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현재 한화에서 중간계투로 활약하고 있는 차명주는 두산 시절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 연속 홀드왕을 차지하였고 2004년 롯데 임경완은 처음으로 20홀드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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