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혁재가 MBC 수목드라마 ‘여우야 뭐하니’에서 고현정의 은밀한 상상 속의 남자로 등장할 예정이다. 9월 12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 컨벤션센터 코스모스룸에서 열린 ‘여우야 뭐하니’ 제작발표회에서 고현정은 “이혁재 씨가 극중에서 나의 상상 속의 남자로 등장한다”며 “이상한 신음소리를 내는 장면을 함께 찍은 남자주인공으로는 이혁재 씨가 처음”이라며 밝게 웃었다. 극중에서 성인잡지 ‘쎄시봉’의 기자로 등장하는 고병희는 한번도 남자 경험이 없는 꺼벙이 노처녀로 개그맨 이혁재가 종종 고병희의 상상 속의 남자로 등장해 코믹한 러브신을 연출한다. 고현정은 “이혁재 씨도 러브신의 상대로 내가 처음이라고 하셨다. 정말 상상 속에서나 나올 만한 장면이었다”며 “신 자체가 서로에게 큰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상상신이 많으면 이혁재 씨를 자주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자 권석장 PD는 “고병희라는 인물이 기자로서의 상상력이 고갈되지 않는 한 이혁재 씨가 계속 등장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앞으로 계속해서 고현정의 극중 상상 속의 파트너로 등장하게 될 것임을 언급했다. 고현정은 ‘여우야 뭐하니’에서 판타지적 사랑을 꿈꾸는 고병희 역을 맡아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낸 친한 친구의 동생인 박철수(천정명)과 실수로 하룻밤을 보낸 후 티격태격 사랑을 키워가는 내용을 그려낼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