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 추신수, 시즌 8번째 멀티히트(종합)
OSEN 기자
발행 2006.09.13 11: 01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추신수(24.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8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을 선보였다. 13일(한국시간) 제이콥스필드 홈구장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추신수는 우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7리(종전 0.280)로 높아졌다. 추신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 6일 토론토전 이후 7일 만이다. 또 이날 안타로 연속경기 출루를 6경기로 늘리기도 했다. 추신수의 첫 안타는 2회 첫타석에서 나왔다. 클리블랜드가 0-2로 뒤진 2회말 선두 라이언 가코가 볼넷을 얻어 걸어나가자 좌타석에 등장한 그는 볼 2개를 고른 뒤 3구째를 노려쳐 우익수 에밀 브라운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1-4로 여전히 팀이 끌려가던 4회에도 추신수는 안타를 쳐냈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그는 상대 선발 루넬비스 에르난데스와 맞서 볼카운트 2-1으로 뒤진 상태에서 바깥쪽 패스트볼을 결대로 밀어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5회 2사 1루에서 맞이한 3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그는 8회 마지막 타석서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경기 시작부터 끌려가던 클리블랜드는 결국 3-5로 무릎을 꿇고 전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승리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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