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마쓰이 히데키(32·뉴욕 양키스)가 124일만의 복귀전을 4타수 4안타로 장식했다. 지난 5월 12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전 좌익수 수비 도중 손목 골절을 딛고 돌아온 마쓰이는 13일 탬파베이와의 양키스타디움 홈경기에 8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4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양키스의 12-4 대승에 기여했다. 마쓰이는 1회말 1사 1,3루에서 터진 중전 적시타를 시작으로 3회 우전안타, 4회와 6회 잇달아 중전안타를 쳐냈다. 마쓰이의 4안타 경기는 올 시즌 개막전인 4월 4일 오클랜드전 이후 두 번째였다. 시즌 타율 역시 2할 8푼 5리까지 상승했다. 마쓰이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낸 뒤 대주자 크레이그 윌슨으로 교체됐다. 양키스의 바비 아브레우는 1회에만 스리런 홈런과 3타점 2루타로 6타점을 올리는 등 1경기 7타점을 쓸어담았다. 양키스는 1회말에만 9점을 뽑아내 탬파베이 선발 팀 코코란을 ⅓이닝만에 몰아냈다. 6⅓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 무4사구로 막아낸 양키스 선발 마이크 무시나는 14승(6패)째를 따냈다. 양키스 캡틴 데릭 지터는 4타석에 걸쳐 3타수 3볼넷 1사구 3득점을 올리고도 안타가 없어 연속 경기안타를 '21'에서 끝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