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 '사이클 영웅' 암스트롱에 딱지
OSEN 기자
발행 2006.09.13 13: 40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7연패 신화의 주인공인 '사이클 영웅' 랜스 암스트롱이 짝사랑에 정신이 팔렸다가 외면받아 화제다. '인간 승리'의 주역에게 '딱지'를 놓은 주인공은 다름 아닌 '뉴스메이커' 패리스 힐튼. 미국의 연예 전문 주간지 'US'에 따르면 암스트롱은 최근 마치 스토커처럼 힐튼을 졸졸 따라다녔다고 한다. 이틀 동안 힐튼이 방문한 3곳의 장소에서 어김없이 암스트롱의 모습이 목격됐다는 후문이다. 최근 힐튼은 할리룻의 한 바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그 좌석에 암스트롱이 있었고, 이후 힐튼이 피트 욘의 콘서트 장소에 도착하자 이번에도 암스트롱이 뒤를 따랐다는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암스트롱은 다음날 힐튼이 하드록 밴드 '메탈 스쿨'의 공연을 보기 위해 한 클럽에 나타나자 어김없이 멀지 않은 곳에 모습을 비추며 말없는 '사랑의 신호'를 보냈다는 것. 하지만 암스트롱의 열렬한 구애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끈질긴 만남은 사랑으로 승화되지 못했다. "너무 나이가 많아서 부담스럽다"는 게 힐튼이 밝힌 '딱지의 이유'란다. 암스트롱은 올해 35살, 힐튼은 28살이다. 힐튼의 거부 의사를 간접적으로 전해들은 암스트롱은 결국 모든 걸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미국인의 영웅'을 한 큐에 보내버린 '대단한' 힐튼이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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