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박상' 박지성, 셀틱전 출전 이상무
OSEN 기자
발행 2006.09.13 14: 03

'산소탱크' 박지성(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작은 타박상을 입었지만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출전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1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manutd.com)를 통해 "폴 스콜스와 박지성이 작은 타박상을 입었고 골키퍼 에드윈 반더사르는 배탈이 나 12일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경기 당일에는 괜찮을 것 같아 안심"이라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또 "박지성은 토튼햄 핫스퍼와의 경기에서 타박상을 입었고 혹시나 해서 검사를 받게 하기 위해 훈련에서 제외시켰다"며 "스콜스는 주말부터 타박상이 있었지만 뛰는 데 큰 문제가 없는 상태고 반더사르도 배탈이 있었지만 심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퍼거슨 감독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서는 너무나 초라하고 부진했다"며 "지난 시즌에는 많은 골을 넣지 못해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선수들이 모두 잊고 16강 진출을 갈망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드 트래포드 홈 구장에서 갖는 셀틱(스코틀랜드)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장정지 처분 징계가 풀린 웨인 루니와 스콜스를 모두 출전시킬 예정이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는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손가락 욕설로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결장하게 돼 박지성이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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