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등 대체 대표 3인방, "뽑아줘 영광"
OSEN 기자
발행 2006.09.13 18: 25

[OSEN=광주, 이선호기자]"영광이다"(장성호). 대표팀에 보탬이 되겠다"(조인성). "마음이 설레인다"(우규민)" . 2006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대표선수로 뒤늦게 태극마크를 달게된 LG 포수 조인성과 투수 우규민, KIA 내야수 장성호는 "뽑아줘서 고맙다. 최선을 다해 멋진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한 목소리로 소감을 밝혔다. 김재박 대표팀 감독은 13일 최근 태극마크를 반납한 두산 포수 홍성흔, 내야수 김동주, 한화 투수 구대성을 대신할 대체 선수로 이들 3명을 선정 발표했다. 공료롭게도 이들은 이날 양팀의 경기가 있는 광주구장에 모이게 됐다. 장성호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대표팀에 뽑힌 후 어느덧 4번째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장성호는 "이번이 4번째 국가대표로 뽑히는 것이다. 국가대표로 뽑히는 자체가 영광이다. 팀에서 하는 것과 대표팀에서 하는 것은 다르다.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해 멋진 플레이로로 하겠다"고 말했다. 아마시절 붙박이 대표팀 안방마님이었던 조인성 역시 프로 입단 후에도 4번째로 대표팀 마스크를 쓰게 됐다. 조인성은 "믿고 뽑아 주신 만큼 잘 준비해서 대표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우규민은 청소년 대표 이후 처음으로 성인 대표 선수로 선정돼 기쁨 두 배. 그래서인지 가장 많은 말을 했다. 우규민은 "많이 얼떨떨하다. 2001년 고교시절 청소년 대표로는 나갔는데 국가대표는 처음이라 많이 설레인다. 대표팀에 나가서 한 타자만 상대해도 제대로 하도록 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sunny@osen.co.kr 2006 WBC 대회에 출전했을 때의 조인성.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