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가 2007시즌 전력 구상에 김병현(27)을 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라도 로키스에 가장 정통한 기자로 알려진 의 트레이시 링골스비는 13일(한국시간) '콜로라도는 내년 시즌에도 현 선발 4인을 로테이션에 그대로 둘 계획 (The Rockies figure to bring back the other four members of the rotation - Jason Jennings, Jeff Francis, Aaron Cook and Byung-Hyun Kim)'이라고 언급했다. 즉 올 시즌을 꾸려온 5인 선발 중 조시 포그를 제외한 나머지 4명(제이슨 제닝스-제프 프랜시스-애런 쿡-김병현)을 내년에도 선발로 기용할 방침인 것이다. 최근 콜로라도는 데니 바티스타를 선발로 기용했는데 이는 포그를 대체하기 위한 카드라는 진단이다. 이어 링골스비는 '내년 시즌 김병현의 옵션은 250만 달러'라고 적시했다. 이는 곧 콜로라도가 이 돈을 투자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김병현은 13일까지 8승 10패 평균자책점 5.37을 기록 중이다. 내년 계약 연장과 관련된 옵션이 걸려 있는 것으로 알려진 투구이닝은 현재 139이닝이다. 170~200이닝 투구가 쉽지 않지만 지난해 투구이닝(148이닝)은 넘어설 게 유력하다. 또 쿠어스필드 홈구장 성적이 빼어난 점(5승 4패 3.93)도 매력이다. 향후 변수는 남아있지만 투구이닝 옵션에 관계없이 콜로라도가 잔류 옵션을 행사할 의향이라면 김병현에게 더할 나위 없는 희소식이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