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왼쪽 발목 인대 부상 '3개월 결장'
OSEN 기자
발행 2006.09.14 03: 35

'산소탱크' 박지성(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상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해 무려 3개월이나 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의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manutd.com)를 통해 박지성이 왼쪽 발목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곧 수술을 받을 계획이며 최소한 3개월동안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셀틱과의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폴 스콜스와 에드윈 반더사르, 박지성이 부상을 당하긴 했지만 큰 부상이 아니라고 알고 있다"며 "셀틱과의 경기에 정상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박지성의 부상이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박지성이 왼쪽 발목 인대가 찢어진 것으로 밝혀졌고 3개월간의 치료와 회복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12월 중순까지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됐고 시리아전과 이란전 등 2007 아시안컵 예선전 2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예상대로 박지성이 3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낼 경우 오는 12월 18일 열리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나 12월 23일에 갖는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열린 셀틱과의 2006~2007 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는 루이 사아, 웨인 루니가 최전방 공격진에 나서고 미드필드진에 라이언 긱스, 마이클 캐릭, 스콜스, 대런 플래처가 포진됐다. 또 미카엘 실베스트르, 웨스 브라운, 리오 퍼디난드, 게리 네빌이 포백 수비를 맡았고 배탈 증세를 보였던 반더사르가 정상적으로 골문을 지켰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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