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전천후 내야수인 홍원기(33)가 통산 1000경기 출장 기념식을 갖는다. 현대 유니콘스는 15일 오후 6시반 수원 롯데전에 앞서 내야수 홍원기의 프로통산 1000경기 출장에 대한 특별 시상식을 갖기로 했다. 1996년 한화에서 프로에 데뷔한 홍원기는 지난 8월 3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수원 홈경기에서 프로통산 75번째 10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지난 겨울 두산에서 코치 제의를 뿌리치고 현대로 옮긴 후 이룬 업적이다. 주 포지션이었던 3루는 물론 2루, 유격수까지 모두 소화해낼 수 있는 전천후 내야수로 팬클럽까지 이끄는 등 선수단에 '소금같은' 구실을 하는 선수다. 현대 구단은 이번에 실시하는 특별 시상식에서 홍원기의 기록 달성을 축하하기 위하여 300만 원 상당의 순금 30돈쭝 야구공 모형의 트로피를 꽃다발과 함께 전달한 예정이다. 또 한국야구위원회(KBO) 하일성 사무총장이 기념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s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