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의 재발견으로 화제를 모은 KBS 2TV 월화극 ‘포도밭 그 사나이’가 9월 12일 최고시청률로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오만석은 13일 OSEN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드라마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오만석은 "초반 시청률이 그다지 높지 않았지만 갈수록 사랑을 많이 받았다. 자체 최고시청률로 끝나 개인적으로 매우 기쁘고 드라마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포도밭 그 사나이’ 남자주인공으로 오만석이 결정됐을 때 시청자들의 반응은 다소 냉랭했다. 뮤지컬 배우 출신으로 연기력을 검증받은 그였지만 주인공 감으로는 미흡하단 말들이 적지 않았던 것. 하지만 현장 공개를 통해 극중 인물 장택기로 분한 오만석은 ‘현지캐스팅’이라는 우스갯소리를 들을 정도로 장택기라는 캐릭터에 동화돼 있었다. 뿐만 아니라 뚜껑을 연 ‘포도밭 그 사나이’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유창하게 구사함으로써 시청자들의 인식을 전환시켰다. 이와 관련해 오만석은 "그래도 많이 부족했다"며 "노력한다고 했지만 지방분들이 보기엔 어설퍼 보였을 수도 있다. 많이 미흡함에도 불구하고 좋게 봐줘서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또 오만석은 상대 배우 윤은혜에 대해서도 고마워했다. 그는 "윤은혜는 인간성이 좋고 상대배우나 선배들에게 깍듯이 대한다. 순발력도 좋고 아이디어도 풍부하다. 나이는 내가 위지만 배운 게 많다"고 윤은혜를 칭찬했다. 한편, 오만석은 현재 tvN에서 10월 11일 방영되는 드라마 ‘하이에나’에 캐스팅 돼 촬영 중이다. 이에 대해 오만석은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며 끝인사를 전했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