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 국내 록음악행사에 무료출연 선언
OSEN 기자
발행 2006.09.14 10: 21

YB(윤도현 밴드)가 9월 17일 서울 광장동 멜론 AX홀에서 열리는 'Rocket Rock Fest 2006 행사'에 출연키로 한 가운데 앞으로는 "국내 록음악 관련행사에는 무료출연 하겠다"고 약속해 눈길을 끈다. 이는 국내 록음악이 좀더 굳건한 토대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스스로 헌신하겠다는 약속이고 몇 푼의 출연료 보다 록밴드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YB가 출연하는 Rocket Rock Fest 2006 행사는 국내 록음악인들이 한국 록음악의 발전을 위해 준비한 공연으로 YB뿐 아니라 크래쉬 , 피아, 노브레인 등 모두 12팀의 록뮤지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 활동하는 록뮤지션들만 출연하는 토종 공연으로 우리 록음악의 현실과 수준을 볼 수 있는 흔치않은 공연이다. 특히 YB는 본인들의 출연료 전액을 행사에 기부하기로 했다. 그 이유에 대해 YB는 "우리나라에서의 록페스티벌은 단순히 공연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국내 록음악의 현실을 생각할 때 이런 공연이 기획되고 만들어지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며 흥행여부를 떠나 국내 뮤지션들로만 구성된 록페스티벌은 우리 록음악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 또 YB 보컬 윤도현은 “우리(YB)는 록뮤지션 중 거의 유일하게 먹고 살 수 있는 밴드가 됐지만 이 공연에 참여하는 많은 후배 밴드들은 여전히 먹고사는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며 “록음악은 장르적 구분이 아닌 정신의 문제이고 그런 의미에서 이 공연에 참여하는 많은 밴드들은 YB의 소중한 동료이며 스승이기도 하다”며 공연출연과 출연료기부의 의미를 밝혔다. orialdo@osen.co.kr 윤도현의 싸이월드 타운 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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