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된 '산소 탱크' 박지성(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14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무사히 수술을 끝냈다. 박지성의 에이전트사인 JS 리미티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박지성이 오전 9시경 약 45분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지정병원에서 인대 수술을 받았다"며 "하루정도 병원에서 휴식을 취한 후 퇴원할 에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JS 리미티드는 "구단 주치의에 따르면 약 한달 정도 깁스를 할 계획"이라며 "구단 재활 프로그램에 따라 3개월 후에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일 것이지만 컨디션에 따라 언제든지 복귀 스케줄이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JS 리미티드는 수술 부위는 왼쪽 발목인대이며 지난 9일 토튼햄 핫스퍼와의 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이후 12일 구단 지정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샹(MRI) 촬영 결과 인대손상을 발견해 구단과 선수의 협의에 따라 13일 오후 수술하기로 결정했다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고 2006 독일 월드컵 직전에 당한 왼쪽 발목 부상이 발목 인대 파열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구단 주치의 의견도 곁들였다. 이밖에 JS 리미티드는 박지서의 상태는 양호하지만 수술결과는 구단 홈페이지(www.manutd.com)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박지성의 부상 정도와 재활 일정 등 자세한 것은 구단 요청에 따라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