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스카우트 표적이 되고 있는 마쓰자카 다이스케(26.세이부 라이온스)의 이적료가 3000만달러(약 287 원)에 이르고 연봉은 10억 엔(85억 원)까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한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마쓰자카는 올해를 끝으로 포스팅시스템, 이른바 비공개 입찰로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실시 되고 있다. 뉴욕양키스, 뉴욕 메츠, 시애틀 매리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텍사스 레인저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7개 구단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경쟁이 치열하면 자연히 몸값도 오르게 된다. 는 15일 인터넷판을 통해 7개 구단이 쟁탈전을 벌인다면 입찰금액이 물경 3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신문은 "마쓰이 가즈오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했다"는 뉴욕 메츠 관계자의 말도 함께 전해 마쓰자카가 상당한 연봉을 보장받았을 가능성을 부각시켰다. 마쓰이 가즈오는 2004년 뉴욕 메츠 입단 당시 평균 7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고 마쓰이 히데키는 2003년 뉴욕 양키스 입단할 때 800만 달러를 보장받았다. 는 여기에 지난 3월 WBC대회 우승을 이끈 '세계 제일의 우완'이라는 프리미엄까지 감안한다면 연봉 10억 엔까지 받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마쓰자카는 올해 16승4패, 평균자책점 1.93를 마크하고 있다.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지난 13일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집결한 가운데 니혼햄을 상대로 탈삼진 10개를 곁들여 완봉승을 거두는 위력을 과시했다. 세이부도 마쓰자카가 FA 자격이 없지만 올 시즌을 마치고 미국 진출을 용인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