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따윈 필요없어’, 티저 예고편으로 실체 드러내
OSEN 기자
발행 2006.09.15 09: 48

김주혁 문근영 주연의 ‘사랑따윈 필요없어’가 티저 예고편을 통해 그 실체를 드러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동일한 상황에서 각기 다른 감정을 느끼는 두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대비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첫 번째 파트는 김주혁의 “나 같은 남자는 절대 무너질 수가 없거든”이라는 차가운 나레이션으로 시작된다. 위기감을 강조하는 빠른 템포의 현음악과 함께 돈을 위해 거짓말로 사랑하는 호스트 김주혁의 캐릭터를 보여준다. 문근영의 “나한테 거짓말 하지마. 목소리만 들어도 알 수 있으니까”라는 따뜻한 나레이션으로 시작하는 두 번재 파트는 정 반대의 느낌이다. 부드럽고 서정적인 피아노 멜로디는 사랑을 느끼는 여자의 설레임과 미세한 떨림을 그대로 전한다. 같은 장면으로 편집된 두 파트는 두 주인공의 감정 대비를 더욱 극명하게 드러낸다. 게다가 ‘사랑따윈 필요없어’의 티저 예고편은 별도 촬영이 아닌 100% 본편을 이용해 제작돼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사랑따윈 필요없어’는 따뜻하고 젠틀한 이미지를 벗고 위험한 남자로 변시한 김주혁과 실제 나이인 스무살 캐릭터를 연기한 문근영의 열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랑따윈 필요없어’는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11월 개봉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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