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마쓰이, 130일만에 홈런
OSEN 기자
발행 2006.09.15 10: 11

왼 손목 골절을 딛고 돌아온 뉴욕 양키스 마쓰이 히데키(32)가 부상 복귀 후 첫 홈런을 터뜨렸다. 조 토리 양키스 감독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와의 홈 경기부터 빅리그 출장을 재개한 마쓰이를 좌익수 대신 지명타자로 기용해왔다. 그리고 복귀전서 4타수 4안타를 쳐낸 마쓰이는 15일 양키스타디움 홈경기에선 탬파베이 우완 선발 제임스 실즈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7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장한 마쓰이는 0-1로 뒤지던 2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홈런을 뽑아냈다. 이로써 마쓰이는 시즌 6호 홈런이자 지난 5월 8일 텍사스전 이래 첫 홈런포를 기록했다. 마쓰이는 이어 5회에도 선두타자로서 볼넷을 얻어 출루, 득점까지 올렸다. 비가 예보된 날씨 탓에 당초 등판이 예고된 '대만 특급' 왕젠밍을 16일 보스턴전 선발로 돌린 양키스는 타선에서도 자니 데이먼, 바비 아브레우 등을 빼고 탬파베이전에 임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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