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서노 한혜진이 주몽 송일국 때문에 고민이다. 두 사람이 함께 촬영하는 분량이 많아 대화를 많이 나누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한혜진은 최근 M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상대배우 송일국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를 풀어냈다. 한혜진은 “(송)일국오빠와 연기해야 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얘기를 많이 해야 하는데 의외로 많은 얘기를 나누지 못해 고민”이라며 “정말 연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고 존경할만한 연기자라고 생각한다”고 송일국에 대해 말했다. 이어 “송일국은 NG를 거의 안 낸다. 감독님이 OK했는데도 자신의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다시 할 정도로 연기데 대한 열정이 대단한 사람”이라며 송일국을 칭찬하면서 “NG는 오히려 내가 제일 많이 내는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한편 한혜진은 ‘굳세어라 금순아’에 이어 ‘주몽’까지 2회 연속 인기드라마 주역이 된 것에 대해 “정말 모든 것들에 감사하고 현장에서 촬영할 때마다 한 신 한 신이 정말 귀하게 느껴진다”며 “지금 금순이를 생각하면 그 당시 혼을 다하지 못한 것 같아 사실은 아쉬움이 많다.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시는 분들이 많아 정말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촬영 시작하기 전부터 승마는 3개월 정도 훈련을 받은 터라 말 타는 게 힘들진 않지만 무술연기는 여전히 힘에 부친다는 한혜진은 소서노가 아픔이 많은 인물이라며 주몽이 고구려를 건국하는데 도움을 주는 여인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다짐말로 끝인사를 전했다. 한혜진은 MBC 월화극 ‘주몽’에서 소서노 역할로 출연하고 있으며 한편, 드라마는 9월 12일 방송분에서 주몽의 갑작스러운 실종과 그 정황이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아 시청자들의 원성을 들어야만 했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