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할리웃의 '스캔들 메이커' 린제이 로한이 결혼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상대는 연인 사이인 '하드록 카페' 체인의 상속자 해리 모튼이다. 15일(한국시간) 미국의 연예 전문 매체' 스타'에 따르면 로한은 최근 자신의 모친인 디나 로한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 결혼할 거야'라고 선언했다고 한다. 이 소식이 사실이라면 로한측이 최근 불거진 약혼설에 강한 부정의 뜻을 나타낸 것도 일종의 '연막작전'일 수 있다. 로한의 한 측근은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로한은 '해리가 멋진 반지를 건네면서 청혼을 했다'고 자랑했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이들 커플의 몇몇 친구들은 이들이 이미 결혼을 염두에 두고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한다. 로한과 코튼 커플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은 지난 9월초 모튼이 베버리힐스의 카르티에 매장을 방문했을 때 불거졌다. 당시 모튼은 시계를 고치기 위해 그곳을 들렸는데, 그의 손가락에 로한이 선물한 반지가 끼어 있었던 것. 이 반지가 약혼 반지가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하자 디나는 "약혼반지가 아니다"고 부정했지만 "매우 달콤한 선물"이라고 덧붙여 묘한 여운을 남겼다. 디나는 평소 모튼을 '천사'라고 부르며 아들 이상의 귀한 존재로 여기고 있다. 약혼반지설 외에도 로한과 모튼 커플의 움직임은 심상치 않았다. 최근에는 하와이의 마우이에서 '예비 신혼여행'을 즐겨 할리웃 주변 참새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이들은 당초 '도피여행'을 떠나기로 했으나 때마침 몰아닥친 허리케인 존으로 인해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 하지만 기지를 발휘한 로한이 장소를 마우이로 옮기자고 제안함에 따라 '화끈한 여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몇몇 절친한 친구를 대동하고 개인 비행기로 마우이에 도착한 로한은 잠시도 모튼 옆에서 떨어지지 않아 화제가 됐다. 파파라치가 찍은 사진에서도 이들은 장소를 불문하고 진한 애정표현을 해 주위의 이목을 한 몸에 받았다. 이들이 묵은 장소는 하룻밤 방값만 약 900만 원에 달하는 '포시즌스' 호텔'의 최고급 룸인 프레지덴셜 수트. 스파 시설과 최상급 룸서비스가 모두 제공된 이곳에서 로한은 모튼과 황홀한 피서지의 휴가를 만끽했다고 한다. 여러 정황상 이들 커플이 모종의 계획을 꾸미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이들의 한 측근은 한 연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약혼 반지설에 부정의 뜻을 나타낸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쩌면 약혼 차원이 아니라 결혼을 맹세하고 주고받은 반지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