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치빈, "칼라코다의 인상에 남는 경기할 것"
OSEN 기자
발행 2006.09.15 14: 18

"버질 칼라코다(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상에 남을 수 있는 경기를 보여주겠다". 오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K-1 파이팅 네트워크 칸 2006 서울대회에서 칼라코다와 맞붙는 '치우천황' 임치빈이 승리를 자신했다. 임치빈은 15일 서울 장충동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일 경기에서 칼라코다의 인상에 남는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싸우겠다"며 "특히 칼라코다가 얼마 전에 일본에서 경기를 치르고 와 피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체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승리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또 임치빈은 K-1 맥스 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아직까지 완벽한 파이터가 되기엔 멀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진화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 2월 부산 대회에서 칼라코다와 맞붙은 적이 있는 신비태웅(태국)은 "임치빈이 그동안 많은 땀을 흘리며 기량을 발전시켜왔다"며 "임치빈이 칼라코다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칼라코다는 임치빈의 각오와 신비태웅의 전망을 들은 뒤 벌떡 일어나 "2주전에 경기하긴 했지만 2라운드 KO로 승리했기 때문에 체력저하 같은 것은 없다"며 "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라있기 때문에 내일 링에서 확실하게 임치빈을 꺾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도발하는 모습을 보여 기자회견장을 흥미진진하게 만들기도 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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