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국 또 1이닝 2K, 최근 3G 6K 무실점 '괴력'
OSEN 기자
발행 2006.09.16 06: 33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시카고 컵스의 유제국(23)이 또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었다. 유제국은 16일(한국시간) 홈구장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에 구원투수로 등판,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이로써 유제국은 지난 13일 LA 다저스전 이후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중 3⅓이닝을 던진 그는 삼진을 무려 6개나 잡아내며 빅리그 무대에서도 구위가 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허용한 안타수는 단 1개. 컵스가 0-4로 뒤진 5회 선발 카를로스 마몰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유제국은 선두인 투수 브론손 아로요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 라이언 프릴 마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처리. 마지막 타자 노리스 하퍼는 공 4개로 유격수 뜬공으로 막아내고 수비를 끝냈다. 공 14개(스트라이크 9개) 밖에 던지지 않은 유제국은 좀 더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지만 5회말 공격 때 대타 호세 레예스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최근 연일 진가를 과시하고 있는 유제국은 이날 결과로 시즌 방어율이 7.71에서 6.97로 낮아졌다. 한편 컵스는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0-4로 완패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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