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주말 컵스전 선발등판 무산
OSEN 기자
발행 2006.09.16 06: 57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신시내티 레즈 김선우(29)의 주말 시카고 컵스전 선발등판이 무산됐다. 제리 내론 신시내티 감독은 오랫동안 고심하던 17일 시카고 컵스전 선발을 좌완 크리스 미칼락으로 결정했다. 당초 김선우는 신시내티의 5선발이 등판해야 할 이날 경기 등판이 점쳐졌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이적한 바로 다음날인 지난 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쳐 내론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김선우와 미칼락, 제이슨 존슨을 놓고 고심하다 최근 구위가 좋아진 미칼락을 선발로 최종 확정했다. 내론은 "좌완인 데다 공을 낮게 뿌린다. 여기에 스피드에 변화를 줄줄도 안다"며 미칼락 내정의 배경을 신시내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한편 홈페이지는 18일 역시 컵스전 선발로는 좌완 에릭 밀튼이 예정대로 등판할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밀튼은 최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투구 뒤 왼팔꿈치 통증으로 다음 등판이 불확실했지만 MRI 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로테이션 순번을 예정대로 채우게 됐다. 이번 주말 신시내티의 선발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김선우는 2경기서 불펜 대기가 예상된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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