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이다. 이제는 정상을 향해'. 전상욱(19,SKT), 염보성(16,MBC게임), 이윤열(22,팬택)이 3승으로 16강행에 합류하며 우승을 향한 일보 전진을 했다. 15일 저녁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 24강 6회차에서 전상욱 조용호(KTF) 안상원(온게임넷) 염보성 이윤열 김준영(한빛)이 오영종(르까프) 이성은 박성훈 변은종(이상 삼성전자) 장육 변형태(이상 CJ)를 격파하고 24강전 6주차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24강 6주차 승자들 중 전상욱 염보성 이윤열이 3승으로 조 1위를 기록 16강에 올라갔고, 안상원 김준영도 2승 1패로 조 1위를 기록 16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조용호는 2패뒤 1승을 거두며 벼랑끝에서 살아나 다시 한 번 16강행을 도전하게 됐다. 2승을 기록하던 '사신'오영종과 '신형 엔진' 전상욱이 맞대결로 관심이 모아진 1경기는 오영종의 초반 견제와 드라군-캐리어 러시를 무난하게 막은 전상욱이 승리를 거머쥐며 같은조에 속했던 우승자 3명을 연파하는 괴력을 보였다. 전상욱은 초반 가스러시, 매너파일런과 질럿-드라군에 이어 캐리어까지 동원한 오영종의 강력한 공격에 흔들리지 않고 팩토리에서 8개에서 나온 메카닉 병력으로 상대를 무력화 시키며 승리를 거뒀다. 2경기에서는 '목동' 조용호가 이성은의 초반 벌쳐 견제에 이은 레이스 전략을 간파한 후 기밀한 대처로 이성은 제압하고 이번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조용호는 극적으로 기사 회생하며 1승 2패를 기록, 이성은 이재황과 재경기를 통해 16강에 도전하는 기회를 잡았다. 3경기에서는 안상원이 박성훈의 리버를 침착하게 대처한 이후 착실한 운영으로 1승을 추가, 조 1위로 16강에 합류했다. 4경기에서는 염보성이 '스트레이트' 변은종의 저글링-뮤탈-럴커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고 승리하며 3승을 기록, 조 1위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천재' 이윤열의 전략이 돋보인 5경기에서 이윤열은 드롭십을 이용해 장육(의 3 해처리 플레이를 무력화시키며 '천재'의 명성을 입증했다. 초반 장육의 3해처리 전략에 맞서 앞 마당에 일꾼을 가져다 놓고 더블 커맨드라를 하는 것처럼 속인 이윤열은 장육의 확장을 하며 병력이 없음을 파악하고 드롭십으로 장육의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GG를 받아냈다. 마지막으로 펼쳐진 6경기에서는 김준영이 풍부한 자원력을 바탕으로 물량전을 구사, 힘으로 변형태를 제압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라갔다. ◆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24강 6회차 1경기 오영종(프로토스, 1시) 전상욱(테란, 7시) 승. 2경기 이성은(테란, 11시) 조용호(저그, 5시)승. 3경기 박성훈(프로토스, 5시) 안상원(테란, 1시)승. 4경기 염보성(테란, 1시) 승 변은종(저그, 5시). 5경기 장육(저그, 1시) 이윤열(테란, 5시) 승. 6경기 김준영(저그, 11시) 승 변형태(테란, 1시).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