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 "마른 여자 섹시하지 않다" 다이어트 세태 비난
OSEN 기자
발행 2006.09.16 08: 51

스칼렛 요한슨이 할리우드의 빼빼 마른 여배우들에게 쓴 소리를 했다. "마른 여자는 별로 섹시하지 않다"고 날이 갈수록 다이어트와 마른 몸매에 대한 집착을 보이는 세태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스타펄스 블로그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그녀는 "나는 매 끼니 잘 먹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한다. 이상하게 보일 정도로 마른 몸매를 갖기 위해 굶거나 하는 짓은 하고싶지 않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매치 포인트' 등의 출연작에서 요한슨은 풍만하고 자연스런 육체를 노출해 할리우드의 섹시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깡마른 몸에 쫙 달라붙는 스키니진이 대세인 할리우드의 젊은 여자 스타들 사이에서 요한슨은 별종이자 희귀동물인 셈. 특히 키이라 나이틀리와 함께 누드로 의 표지 촬영을 했을 때 마르고 풍만한 몸매 사이의 섹시함 차이를 그대로 보여줬다. "나는 마른 여자가 매력적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그런 트렌드를 따라갈 생각도 없다. 마른 몸매를 유지할려는 여자들은 사실 건강을 해치고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는 일들을 해야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지금 미국 사람들은 잘 먹고 잘 사는 것보다 다이어트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깡마른(ultra-thin) 여자들은 전혀 섹시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요한슨은 거장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새 영화 '블랙 달리아'에서 강력계 형사 버키(조시 하트넷)의 애인이자 마피아 보스의 전 정부였던 케이 레이트로 출연했다. 영화속 하트넷과의 화끈하고 강렬한 섹스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시사후 불필요할 정도로 정사 장면이 과했다는 일부 지적에 요한슨은 "젊은 여자가 섹시한 건 좋은 일이고 정열적인 섹스신이 영화 전개와 동떨어져 있다고도 생각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mcgwire@osen.co.kr 영화 '아일랜드' 스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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